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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재도약] ③‘오징어게임’ 등 한류 콘텐츠 기반 한국관광 해외 마케팅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2 11:30

수정 2021.11.12 11:30

‘Feel the Rhythm of Korea’ 홍보영상 서울편 캡처 /사진=한국관광공사
‘Feel the Rhythm of Korea’ 홍보영상 서울편 캡처 /사진=한국관광공사

[파이낸셜뉴스] 우리 국민들의 국내관광과 외국인들의 방한관광 모두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핵심요소는 단연 우리나라 관광 매력을 보여주는 차별적인 관광콘텐츠다.

정부는 특히 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경로를 개발해 상품화하고 한류 체험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세계 한류 팬들이 한국을 반드시 찾게 만드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달에는 월드케이팝콘서트, 엔터테인먼트 산업박람회, 지스타 2021 등을 통해 한류관광 목적지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한다.

광화문 일대에는 문화콘텐츠와 실감기술을 결합한 상징공간을 조성한다. 서울 청계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건물에 ‘K스타일허브’를 한류체험명소를 새단장하는 한편 2024년에는 민간이 주도해 초대형 K팝 전용 공연장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를 조성한다.


새로운 여행 추세에 발맞춰 관광 신시장 창출도 지원한다. 지역 주민처럼 지내는 생활관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유연근무제 확대 추세를 반영해 일과 여행이 결합된 휴가지 원격근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밤이 매력적인 야간관광 특화도시 5곳을 선정하는 등 야간관광도 활성화한다. 반려동물 가구 확대 추세를 반영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기반을 조성한다. 아울러 섬과 갯벌 등 청정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하고 농어촌 관광체험도 가족 단위 소규모로 전환한다.

숙박시설 자체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지역특화형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차박·캠핑 등의 수요가 늘어는 것에 대응해 편의시설 설치도 확대한다. 서울, 부산, 제주 등 주요 관광지 이외에도 관광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방한 관광객이 지역관광을 위해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들을 촘촘하게 연계할 수 있도록 △지방공항 국ㅈ선 신규취항 및 증편 △코리아투어카드 구매 편의 제고 △관광택시 전국 브랜드 개발 △수요응답형 버스, 지능형 합승 택시 등 새 교통서비스 확충 등을 추진한다.

[관광산업 재도약] ③‘오징어게임’ 등 한류 콘텐츠 기반 한국관광 해외 마케팅 추진

■ 스마트관광·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

관광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준비도 계속한다. 지난 8월 인천 개항장 일대에 처음 출범한 스마트관광도시를 2022년까지 전국 10개소로 확대 조성하고, 관광유형 데이터저장소 구축 등 스마트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

메타버스 플랫폼에 한국 주요 관광지, 인기있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 등을 구현한 ‘한국관광 유니버스’를 구축해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의 방한 관심도를 높인다.

여행업·마이스 등 관광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기술 융합형 관광기업을 육성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으로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관광기업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광분야 인재들도 관광산업과 함께 기술과 최신 흐름을 익힌 융합인재로 양성한다. 관광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기 이해 관광기업 해외거점을 신절하고 해외진출기업에도 관광기업 육성자금을 활용해 지원한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해 2022년부터는 온실가스 목록 구축, 지속가능 관광정보 제공 등 탄소중립 관광의 기반을 조성하고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시 업계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광기금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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