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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강화도 볼음도에 제1호 평화정원 준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0 15:59

수정 2021.11.10 15:59

인천도시공사(iH)는 10일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 은행나무 주변에 제1호 평화정원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인천도시공사(iH)는 10일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 은행나무 주변에 제1호 평화정원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 은행나무 주변에 제1호 평화정원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평화정원은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해 평화공간을 조성, 남북교류 환경을 개선하려는 사업이다.

공사는 인천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자산의 보존, 남북간 화해와 상생, 평화와 공존이라는 의미를 담아 천연기념물 제304호이자 볼음도를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한 은행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에 첫 평화정원을 조성했다.


볼음도 은행나무는 800여 년 전 황해남도 연안군에 있는 부부나무 중 하나(수나무)로 홍수에 떠내려 와 볼음도에 심겨졌고 남북분단 전까지 양쪽 주민들이 서로 연락해 음력 정월 그믐에 맞춰 각각 제를 지내오다가 분단 이후 중단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공사는 내년에 인천시교육청과 교동도 인천난정평화교육원 부지 내 제2호 평화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평화정원이 인천시민의 평화인식 제고 및 평화문화 확산의 기틀이 되어 앞으로 남북 평화교류 협력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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