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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구리병원 남양주로 확대이전 ‘시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1 05:24

수정 2021.11.11 05:24

조광한 남양주시장.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 사진제공=남양주시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9일 한동수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장을 만나 3기 신도시 왕숙지구 내 상급 종합의료시설 설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조만간 남양주시와 한양대 병원의 상생발전을 위한 MOU 체결을 구두로 약속했다.

1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은 1995년 설립된 이후 구리시-남양주시를 포함한 경기 동북부 시민의 건강증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늘어나는 환자 수에 비해 부지가 협소하고 환자시설이 부족해 확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남양주시는 왕숙신도시 및 양정역세권 등 신규 도시개발 추진으로 인구 100만 을 바라보는 경기동북부 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나 이에 걸맞은 대학병원 수준의 대형 병원이 없어 100만 의료 인프라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한동수 구리병원장은 이날 만남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확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왕숙신도시로 확장 이전할 경우 남양주시를 포함한 경기 동북부 주민건강을 위한 의료 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광한 시장은 이에 대해 “남양주시는 4호선 및 8호선 연장, GTX-B 노선, 9호선 연장 등 신규 철도노선을 확보해 교통 인프라가 뛰어나고, 미래 가치가 풍부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동수 구리병원장은 이어 남양주시와 한양대 병원의 상생 발전을 위한 MOU 체결을 제안하며, 지역주민의 종합병원 접근성 향상 및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갈 뜻을 표했다고 남양주시는 밝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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