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동구 수정초등학교(교장 박혜숙) 배구부가 지난 4~8일 충청북도 옥천군에서 열린 ‘제54회 추계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999년에 창단한 이 학교 배구부는 2014년 신수민 코치 부임 후 7년 만인 올해 3월 단양 소백산기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 학교 배구부는 전국의 초등학교 배구팀 중 48개 팀(남자 29팀, 여자 19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예선 경기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예선 2경기와 8강전, 4강전, 결승전까지 전 경기 2:0 무실세트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강한 서브와 세터의 안정적인 토스에 이은 파워풀한 공격으로 상대 팀을 흔들었고, 집중력 강한 수비까지 더해져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팀워크가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우승과 함께 이 학교 배구부 선수들은 최우수 선수상에 윤호정 선수, 세터상 김신비 선수, 페어플레이상 김민서 선수 등 개인타이틀도 휩쓸었다.
박 교장은 "학부모들의 관심과 응원, 선수들의 단합력과 배구를 향한 열정과 자부심, 지도자의 우수한 지도력, 학교의 지원등이 한데 어우러져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