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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생수기업 ㈜커스텀비, 중동에 K-워터 바람 일으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1 10:59

수정 2021.11.11 10:59

카타르에 이어 두바이 200만달러 수출
대구 생수기업 ㈜커스텀비가 중동에 K-워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두바이 한 호텔에서 현지인들과 한국인이 '퓨워터'를 내보이고 있다. 사진=커스텀비 제공
대구 생수기업 ㈜커스텀비가 중동에 K-워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두바이 한 호텔에서 현지인들과 한국인이 '퓨워터'를 내보이고 있다. 사진=커스텀비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역 프리미엄 생수 생산·유통기업이 중동 부호나라에 잇따라 수출길을 여는 등 중동에 K-워터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올초 카타르 수출에 이어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수출을 시작했다.

㈜커스텀비는 지난 8월 아랍에미리트에 '퓨워터' 200만달러 수출 계약을 맺고 현재 현지 통관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퓨워터는 미네랄이 풍부한 청정 지하 암반수에 수소를 혼합한 제품이다. 일반 생수보다 가격이 4~5배 비싼 프리미엄 생수로 꼽힌다.


농협 의령군지부 신동국 지점장 지원으로 아랍에미리트에서 건초 등을 수입하는 무역회사 ㈜준무역이 이번 수출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퓨워터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거점으로 호텔, 레스토랑, 마트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커스텀비 관계자는 "중동에 한류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한국생산 프리미엄 생수의 인기도 높아지면서 카타르에 이어 아랍에리미트 두바이 등에 수출길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퓨워터는 지난 3월 카타르에 수출되면서 중동지역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카타르의 대기업 알 마나(AL MANA)그룹 계열사 '아이다 트레이딩'(Aida Trading)이 퓨워터를 수입해 유통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커스텀비는 최근 중동에 한류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만큼 중동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베트남과도 계약을 맺고 퓨워터 수출을 진행 중이다.

경북 의성군에 생산공장을 운영해온 커스텀비는 지난해 청정지역인 경남 의령군으로 생산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판매법인은 대구에 위치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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