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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3분기만에 1조2506억
세전순익도 분기 최대치 경신
세전순익도 분기 최대치 경신
미래에셋증권은 3·4분기에 397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올해 3·4분기만에 누적 영업이익 1조2506억원을 기록, 업계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2연연속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세전순이익 역시 4823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운용 손익과 해외 법인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투자와 글로벌 양축의 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이 1885억원, 921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4.1%, 0.8%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와 이자 수익이 각각 670억, 1010억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3998억원의 수익을 기록한 운용 손익은 전분기 대비 103.8% 증가하며 전체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부동산 금리 인상, 코로나 확산 지속 등 불확실성이 증대된 환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 기반의 운용 대응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자산관리 부문은 지난 분기 업계 최초로 해외 주식 자산과 연금 자산의 규모가 각각 20조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주식 잔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2조6000억원, 연금은 20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브로커리지 중심의 편향된 수익구조를 넘어 안정적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크래프톤, 현대중공업 등 대형 기업공개(IPO) 딜 수행 및 인수주선 부문 수수료 수익 등의 증가로 전체 IB 수익이 113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법인의 경우 3분기만에 지난 2020년의 누적 세전순이익(2010억)을 초과한 2037억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성과를 보였다. 지역별 특화 전략을 통한 미래에셋증권의 적극적 해외시장 공략은 향후에도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최대인 10조5000억원의 자기 자본을 바탕으로 우량 투자 자산 기반 투자, 회수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글로벌 IB와 경쟁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WM, IB, 트레이딩, 해외 부문 등 전 사업 분야에 걸쳐 고른 수익을 시현하며 시황 변동에도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증권 업황의 피크아웃 우려가 일부 있었으나,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다변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주주환원 정책 또한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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