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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레이저 무기 실전 적용 논의 '육군 레이저 체계 발전 세미나'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2 13:44

수정 2021.11.12 13:44

참모총장 주관, 레이저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논의
전문가 50여명과 육군 지상작전사령관·2작전사령관 등 참석
남영신(가운데) 육군참모총장이 11일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 레이저체계 발전 세미나에 참석해 전시된 모형 레이저 대공무기를 살펴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남영신(가운데) 육군참모총장이 11일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 레이저체계 발전 세미나에 참석해 전시된 모형 레이저 대공무기를 살펴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12일 육군은 계룡대에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레이저 무기체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의견을 지난 11일 나눴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날 남영신 참모총장이 주관 '육군 레이저 체계 발전 세미나'를 개최,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진흥연구소·광주과학기술원·한화·LIG넥스원 등 기관과 기업 레이저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육군은 레이저 무기체계는 광속으로 다표적 동시 교전이 가능하며 중력 영향을 받지 않고 고출력 에너지를 직접 표적에 집중시켜 파괴·무력화하는 기술로, 초정밀 조준이 가능하며 동일한 효과를 내는 무기와 비교했을 때 저비용·고효율이라는 장점도 있다고 소개했다.

△광주과학기술원 이성구 박사의 레이저의 기본원리 및 특성 소개' △국방과학연구소 서용석 박사의 '레이저 무기 개요 및 국내외 개발현황' △한화 김현태 팀장의 '레이저 대공무기 개발 현황 및 발전 방향' △ LIG넥스원 양환석 팀장의 '휴대용 레이저 소화기'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이기택 대령의 '육군 미래 레이저 무기체계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배태민 미래혁신연구센터장은 "민·관·산·학·연과 협력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에 힘을 쏟겠다"며 "고출력 레이저 신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는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육군이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더 강한 육군'으로 거듭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술회의 현장에는 육군본부 주요 직위자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지상작전사령관과 2작전사령관, 교육사령관, 야전 군단장 이상 지휘관도 화상으로 동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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