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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6580억원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
"테라, 참이슬, 진로 브랜드 점유율 견고"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
"테라, 참이슬, 진로 브랜드 점유율 견고"
[파이낸셜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국내 주류시장이 부진을 겪으면서 하이트진로의 3·4분기 매출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실시로 인해 연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분기보고서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 3·4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조658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397억원)보다 4.7%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올해 물가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지난해 동기(1746억원) 대비 19.6% 감소한 1404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주류 시장이 회복하면 판매량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부진과 주류시장 경쟁 심화에도 테라, 참이슬, 진로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크게 영향을 받고 있지 않고 있어 시장 지배력은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맥주 사업의 경우 3·4분기 누적 2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소주 사업은 114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안정세를 나타냈다는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유흥용 주류시장의 소비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우려했던 것에 비하면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로 인해 전체 주류 시장 규모가 줄어들었다"며 "테라-참이슬-진로 브랜드의 공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연말연시를 맞아 판매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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