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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김종인 지난 대선까진 대권욕, 이젠 사심 없다…원하는대로 해줘야"

뉴스1

입력 2021.11.13 08:33

수정 2021.11.14 15:11

지난달 2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 타워에서 열린 "새로운물결" 창당발기인 대회에 앞서 VIP대기실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지난달 2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 타워에서 열린 "새로운물결" 창당발기인 대회에 앞서 VIP대기실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뛰었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하고픈 대로 맡겨주지 않으면 선대위에 합류치 않을 것이라며 윤 후보에게 그의 말을 들어주는 쪽으로 움직일 것을 권했다.

하 의원은 12일 저녁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김 전 위원장 전권부여 여부에 대해 "어쨌든 김종인 식대로 해야 한다. 그렇게 안 하면 김종인 안 움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지금은 본인 권력에 대한 욕심은 없다(는 것이다)"며 "김종인 위원장이 지난 대선에도 출마하려는 생각도 있었다"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지금은 역사적 평가만 남아있기에 가장 사심 없는 분이다"며 "그런 관점에서 김종인 위원장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개인적 욕심을 완전히 내려놓았기에 오직 윤 후보 승리만을 위해 뛸 수 있다는 것이다.


진행자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이야기도 나온다. 투톱(쌍두) 체제로 가느냐"고 묻자 하 의원은 "윤 후보가 김종인보다 김병준을 더 선호하지 않겠냐? 그런 비교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김병준 위원장에 대한 존중은 저도 가지고 있고 윤 후보도 가지고 있지만 김종인 위원장 위에 원탑이 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라는 말로 투톱체제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 의원은 이러한 것들을 "후보가 결단을 해야 된다"며 "그 시간은 좀 걸릴 텐데 김종인 위원장이 가장 적임자라는 생각에는 후보도 저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이 올 경우 '원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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