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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12월에 '섬 겨울꽃 축제' 개막...준비에 온갖 노력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3 10:26

수정 2021.11.13 10:26

10일부터 압해읍 천사섬분재공원...새하얀 눈꽃과 새빨간 3000만송이 애기동백꽃 향연
전남 신안군 압해읍 천사섬분재공원 내 애기동백 꽃길 전경.사진=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 압해읍 천사섬분재공원 내 애기동백 꽃길 전경.사진=신안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12월 10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압해읍 천사섬분재공원에서 '섬 겨울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섬 겨울꽃 축제'는 천사섬분재공원 내 5ha의 부지에 식재된 1만7000 그루의 애기동백 숲에서 진행되며, 애기동백 꽃길 3km를 거닐며 3000만 송이 애기동백꽃을 관람할 수 있다.

신안군은 축제 기간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특색있는 포토존 등을 설치해 겨울 눈꽃 속에서 피어난 애기동백꽃과 잘 어우러지도록 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 1단계가 시작돼 더 많은 관람객이 애기동백 길을 찾아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가 열리는 천사섬분재공원은 5000만평의 아름다운 다도해 바다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압해읍 송공산 남쪽 기슭 5만평의 터에 조성돼 있다. 분재원과 야생화원, 수목원, 초화원, 삼림욕장 등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명품 분재와 아프리카 석조 문화의 진수인 쇼나 조각품을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한겨울에 흔치 않은 말 그대로 바다 위 꽃 정원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해인 수녀님께서는 하늘을 보는 것, 바다를 보는 것, 숲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기쁨이라고 하셨다"면서 "탁 트인 천사섬분재공원에서 좋은 사람들과 고즈넉이 거닐며 새하얀 눈 속에 피어난 새빨간 애기동백꽃을 보는 기쁨을 보태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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