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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유럽서 정식허가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3 10:38

수정 2021.11.13 10:38

셀트리온헬스케어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셀트리온헬스케어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이 한국 제약업체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Regkirona)를 12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성명을 통해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와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로나프레베(Ronapreve)'가 EU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EMA는 EU 집행위원회가 이날 두 제품에 대해 판매 승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하루만의 이례적인 승인이다. 통상적으론 CHMP의 승인 권고를 받고 1~2개월 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지만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신속하게 치료 옵션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승인에 따라 렉키로나는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이후 정식 허가받은 유럽 내 두번째 코로나19 치료제가 됐다. EMA 승인을 획득한 최초의 국산 항체 신약이기도 하다.


코로나19가 확진된 성인(만 18세 이상) 중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이환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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