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사진)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앞서 서울시의회는 정책의 구체적 실현 방안 부족 등을 이유로 '부적격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
김헌동 신임 사장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20여년 동안 부동산 시장 안정 및 '부동산 가격 거품빼기'의 실천적 해법을 모색해 온 주택정책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이 같은 이유로 오 시장도 2차 공모에서 한 차례 탈락한 김 사장을 차기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김헌동 신임 사장이 그간 쌓아온 전문지식과 문제해결능력을 통해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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