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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웹소설·웹툰 콘텐츠 제공사 디앤씨미디어는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14% 증가한 186억원, 4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더앤트 지분 추가 인수 영향으로 지난해 3·4분기보다 114% 늘어난 63억원이었다.
디앤씨미디어 관계자는 이날 "웹소설 및 웹툰의 지속적인 신작 런칭과 더앤트 인수를 통한 연결 대상 회사 편입, 카카오웹툰 리뉴얼에 따른 신규 작품 공급 확대 가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전체 매출에서 웹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9년 31%에서 2020년 49%, 올해 3·4분기 60%로 꾸준히 늘었다. 회사는 신작 런칭 및 지속적인 연재로 구독자가 누적되는 구조를 통해 웹툰향 매출 성장이 향후에도 두드러지겠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회사는 현재 동남아 지역 4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프랑스, 미국 등 총 12개국에서 30편의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디앤씨미디어는 이미 진출한 지역에선 연재 플랫폼을 확대하고 유럽, 남미 등 신규 지역으로도 진출한단 계획이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수출 비중은 2019년 11%, 2020년 28%, 2021년 3·4분기 37% 등으로 증가 중이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이사(CEO)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3·4분기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업 쪽으로 유리한 국면이었어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돼도 가치 있는 지적재산권(IP) 발굴과 기획, 적극적인 원소스멀티유즈(OSMU),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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