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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다른 AP 탑재 가능성 제기
갤럭시Z플립4에는 스냅드래곤 탑재될 듯
[파이낸셜뉴스] 내년에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시리즈에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삼성의 '엑시노스' 두 종류의 AP(Application Processor·중앙처리장치)가 모두 쓰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역별로 다른 프로세서를 탑재한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제품을 출시할 것이란 설명이다.
갤럭시Z플립4에는 스냅드래곤 탑재될 듯
다음 폴더블 시리즈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에는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통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수의 IT팁스터(정보유출자)가 갤럭시S22 시리즈에 스냅드래곤 또는 엑시노스 중 단 한가지의 AP가 보편 탑재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이와는 다른 분석이 나온 것이다.
스냅드래곤 898과 엑시노스 2200은 갤럭시S21 시리즈 등 기존작에 쓰인 스냅드래곤 888과 엑시노스 2100의 다음 버전이다.
폰아레나는 지역에 따라 다른 AP를 쓰는 삼성전자의 전략에 대해 "수년간 (갤럭시폰) 유저들 사이 양극화를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엑시노스 탑재 제품에 대한 탄원서까지 등장했었다"며 지난 2019년 엑시노스 칩 탑재 플래그십 기종 유저들의 혹평을 소개했다.
당시 엑시노스 칩이 들어간 갤럭시폰 사용 유저들은 △전력이 부족한 점 △발열 △스냅드래곤에 비해 짧은 배터리 수명 등을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 제조회사 'AMD'와 협력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번 엑시노스 2200에는 AMD GPU가 함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3·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부품 수급 이슈가) 언제 해소될지 예상은 어렵지만, 파트너사와 전략적 협약을 통해 공급 리드 타임 최적화하겠다"며 "공급 레벨을 리밸런싱해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다음 폴더블폰 라인업인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에는 스냅드래곤 898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플립3에도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을 사용했다. 올해 흥행을 이끈 폴더블폰 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 칩을 통용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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