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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1인 20만원 일상회복 지원금, 지역화폐로 지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6 09:38

수정 2021.11.16 10:09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윤호중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윤호중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국민 20만원 일상회복 지원금 추진 방침을 재확인, 지역화폐로 지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16일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당초 예상에 비해 19조원 가량의 초과세수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추산, 이를 바탕으로 3종 패키지(일상회복지원금·지역화폐 확대 발행·소상공인 손실보상)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전날 행안위에서 1인당 20만원 수준으로 일상회복 지원금 지급하는 것으로 부대의견을 냈다"며 "현금보다는 지역화폐 방식으로 지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날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여당 소속 의원들은 1인당 20만원의 전국민 일상회복 지원금을 위해 8.1조원을 증액하자는 부대의견을 제출했다.

윤 원내대표는 "행안위에서 정해서 증액 의결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예결위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전국민 일상회복 지원금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에서는 국민 개개인에게 방역 책임이 부과돼 있다"면서 "이제는 개인 방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 방역을 지원하면서 일상 회복으로 전환하는 것을 돕는 의미의 일상회복 지원금"이라고 했다.

야당에서 '매표행위', '표퓰리즘'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서도 "국민 피해를 지원하는 성격"이라고 일축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600일 정도 마스크를 계속 써 왔는데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바로 마스크를 벗는 것은 아니다"라며 "방역은 방역대로 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이를 안내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크고 작은 피해를 지원하는 측면"이라고 분명히 했다.

윤석열 후보가 취임 후 100일 동안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50조원을 쓰겠다고 한 것을 두고는 "손실보상 얘기도 비슷한 얘기인 것 같은데, 서로 그렇게 논의할 내용은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7월 예상에 비해 초과세수가 약 19조원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활용해 3종 패키지를 '국민이 원하는 수준까지' 지원하겠다고 재확인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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