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하천댐 유역을 자동으로 감시·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하천관리 드론스테이션’ 첫 시연이 16일 섬진강 유역에서 실시됐다.
전주대에 따르면 이날 (주)아이팝이 자체 개발한 ‘K-water 스마트 드론스테이션’ 첫 시연이 섬진강에서 열렸다. (주)아이팝은 드론기술분야 실험실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된 교원창업기업이다. 대표는 전주대 소방안전공학과 교수가 맡고 있다.
이번 시연에서는 설정된 경로를 자율 비행으로 순찰하며, 하천 주변 위험지역에 대피 안내방송 기능과 하천 수위를 포함한 수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술을 탑재한 ‘K-water 하천관리 스마트 드론스테이션’이 선보였다.
이 드론은 우천 시에도 비행이 가능한 방수기능뿐만 아니라 물에 빠져도 침수되지 않고 부유하는 기능까지 탑재된 하천관리 최적화 드론이다.
이날 시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김동현 교수는 “하천관리를 위한 하늘길 설정으로 비행항로 안정성을 확보했고, 비가시권 비행 기술 ‘BVLOS(Beyond Visual Line of Sight)’을 적용해 사람이 직접 드론 조종 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오류에 의한 안전사고의 위험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K-water 하천관리 스마트 드론스테이션’은 도심지를 제외한 우리나라 수계 전역을 무인자동화로 관리할 수 있다”면서 “최근 집중호우 및 가뭄 등 기후 위기로 인한 물 관리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수계 관리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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