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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17일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58만원에서 69만원으로 19% 높였다. 16일 종가는 56만500원이다.
이창민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DCF(현금흐름) 방식으로 산출됐다"며 "향후 10년(2021~2030년) 평균 이익률을 기존 7.8%에서 9.0%로 1.2%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마진 NCA 및 NCM 양극재 비중 상승으로 제품 믹스 개선 및 제조원가 절감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의 2022년 실적은 매출액 2조2026억원, 영업이익 2158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말부터는 SK온 9½½(니켈 90%) 배터리용 NCM 출하가 시작되면서 하이니켈 제품 비중 상승에 따른 고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원재료인 메탈 가격 상승 이슈도 오히려 가격 전가로 인한 스프레드 확대로 이어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1월 해외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2025년 말 기준 양극재 생산능력 가이던스 29만톤(국내+유럽)을 48만톤(국내 23만톤, 유럽 14만톤, 미국 11만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유럽과 미국에 해외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타 회사와의 JV 설립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이 제시한 2026년 기준 연결 매출액은 14조원, 영업이익률은 15%(보수적 가정을 통한 KB증권 추정치는 매출액 12.4조원, 영업이익률 8.9%)이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의 총 투자금액으로 5.4조원을 제시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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