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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노무현, 뇌물 받은건 팩트.. '노자검'? 내 무죄 확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7 08:11

수정 2021.11.17 08:1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 혐의를 받은 것과 관련해 “그건 팩트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홍 의원은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아직도 노무현 대통령이 뇌물 받은 것은 팩트라고 생각하시나’라는 한 네티즌 질문에 “(검찰) 중수부 발표가 그랬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600만 달러의 `포괄적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뒤 미국 아파트 구입 등 새 의혹이 제기되던 가운데 극단적 선택으로 서거했다.

이후 홍 의원은 지난 2017년 자신이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대법원에 상고된 것과 관련해 “없는 사실을 갖고 또다시 뒤집어씌우면 노무현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당시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기자회견에서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자격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0.1%도 가능성이 없지만, 유죄가 되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 네티즌은 당시 발언을 언급하면서 ‘일명 노자검 발언 후회하시나. 대법원에서 무죄가 나온 사건이지만 저 발언에 대해선 현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홍 의원은 “유죄가 날 리 없다고 확신했다”고 댓글을 남겼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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