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네스코'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길 개통..입장료 1만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7 15:33

수정 2021.11.17 15:33

행안부,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
철원 주상절리길 3.6㎞부터 먼저 개통
내년엔 연천·포천(30.1km)길 모두 연결
행정안전부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19일 정식 개통한다. 사진은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에 설치된 보행로. 입장료는 1만원이다.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19일 정식 개통한다. 사진은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에 설치된 보행로. 입장료는 1만원이다. 행안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행정안전부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3.6km 구간을 19일 정식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철원 주상절리길 입장료는 1만원이다. 철원사랑상품권을 이용하면 5000원을 환급한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121km의 종주길을 완성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미 조성된 78km의 종주길에 단절된 43km를 연결하는 것이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철원(3.6km)을 시작으로 연천(9.3km), 포천(30.1km)에서 단계적으로 개방된다.

행안부와 관할 지자체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개통을 위해 총사업비 235억원(국비 137억원)을 투입했다. 절벽과 절벽사이에 잔도 709m를 연결했다. 2.2㎞를 데크길로 개설, 전망대 3개소와 교량 13개소 등을 설치했다.

이형석 행안부 지역균형발전과장은 "그동안 단절돼 도보여행이 어려웠던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상절리 절벽구간의 경관을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생생히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각종 규제로 지역개발에 불이익을 받아온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수립, 지원하고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 사업도 이 계획 중 하나다.

김명선 행안부 지역균형발전정책관은 "이번 철원구간 주상절리길 개통으로 그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지역 관광 사업에 새로운 활기가 될 것이다.
내년까지 전체 종주길을 개통해 한탄강지역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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