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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도시공사 1천포기 김장나눔…직접 재배수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8 03:29

수정 2021.11.18 03:29

안산도시공사 직원과 노동조합원이 텃밭에 배추와 무 모종을 심고있다.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 직원과 노동조합원이 텃밭에 배추와 무 모종을 심고있다.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도시공사는 17일 올림픽기념관에서 김장 500박스를 소외된 이웃과 나누고자 ‘김장나눔 Festival’를 개최했다.

김장나눔 Festival은 안산시, 안산도시공사노동조합, 안산농산물(주)가 협력해 취약계층에 겨울철 김장김치 1가구당 1박스(5kg)를 전달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기존 김장나눔 형태에서 벗어나 공사 임직원과 노동조합원이 함께 배추와 무를 직접 재배-수확해 의미가 더욱 크다. 지난 8월부터 공사 임직원은 김장에 사용할 배추와 무 모종을 직접 텃밭에 심었다.

안산도시공사 직원과 노동조합원이 심은 배추와 무가 잘 자란 모습.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 직원과 노동조합원이 심은 배추와 무가 잘 자란 모습.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 직원이 수확한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고 있다.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 직원이 수확한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고 있다.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갑작스러운 한파와 잦은 가을비로 배추 성장이 어려웠으나 공사 임직원과 노동조합원은 틈틈이 텃밭을 찾아가 잡초를 제거하고 해충 발생을 막았다.


그 결과 16일 임직원 땀과 노력으로 자라난 배추와 무를 수확했으며 안산농산물(주)가 후원한 소금-파 등 각종 식재료를 활용해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만들었다.

이날 김장나눔 Festival에는 도의원 및 시의원과 공사 임직원이 참여해 김치 1000포기를 담갔으며 만들어진 김치는 안산시 복지정책과를 통해 저소득 1인가구,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 500가구에 전달된다.


안산도시공사 직원이 김장 속재료를 버무리고 있다.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 직원이 김장 속재료를 버무리고 있다.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서영삼 공사 사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정성껏 재배하고 담근 김치를 우리 이웃이 드시고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나눔 온기가 함께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공감하고 상생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쳐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도시공사는 올해 신길동 노인정 환경개선봉사, 사랑의 반찬나눔, 전통시장 물품구매 챌린지 등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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