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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18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회사가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사업에 나섰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앞서 한컴그룹은 지난 15일 메타버스 미팅공간 '한컴타운' 출시를 12월에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컴타운은 미국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과 같은 2.5D 그래픽을 기반으로 1차 구성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중엔 한컴타운과 한컴오피스 및 대체불가토큰(NFT)을 연계해 문서 콘텐츠를 서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단 계획이다.
아울러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17일 싸이월드제트와의 합작법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설립하고 메타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싸이월드 한컴타운은 SNS싸이월드 정식 오픈일인 오는 12월 17일 베타 서비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싸이월드 한컴타운에선 기업은행, 메가박스, 롯데카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겠다"며 "향후 문서콘텐츠와 아이템 거래, NFT를 연계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는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1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76% 가량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본사 비용 및 자회사 실적 부진이 주요 요인"이라며 "4·4분기 예상 실적은 크게 증가하며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가는 23.3%의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에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1배 수준으로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업체 평균 PER인 25.5배 대비 할인돼 거래 중이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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