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에서 80대 노인을 치고 달아났던 화물차 운전자가 한나절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40대 화물차 운전자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고양시 덕양구의 한 대로에서 80대 여성 B씨를 자신이 몰던 화물차로 친 후 아무 조치 없이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할머니가 도로위에 쓰러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출동했지만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같은 날 오후 A씨의 신병과 함께 차량에 남아 있던 증거들도 확보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사고가 난 줄 몰랐다”며 뺑소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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