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수익 사업인 것처럼 속여 1조억원대 투자금을 모은 혐의를 받는 화장품 회사 아쉬세븐의 임원 5명이 구속됐다.
19일 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전담 판사는 전날 사기와 유사수신 등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증거인멸 우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투자금을 불려줄 것처럼 속여 약 7000명에게서 1조2000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투자 시점부터 4개월간 투자금의 5%를 수당으로 주고 5번째 달에는 원금까지 돌려 주겠다"는 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경영 악화를 이유로 지급이 중단되자 투자자들이 경찰에 이들을 고소했다.
별개로 앞서 아쉬세븐 대표 엄모씨(57)와 임원 등 4명이 구속 기소됐다. 또 범행에 가담한 회사 관계자 4명도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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