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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풍향계] 직장인 10명 중 3명 이상 "나는 N잡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9 15:00

수정 2021.11.19 14:59

[직장인 풍향계] 직장인 10명 중 3명 이상 "나는 N잡러"
[파이낸셜뉴스] 아르바이트나 부업 등으로 N잡을 하는 직장인이 10명중 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직장인 N잡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중 3명에 이르는 38.5%는 '현재 본업 외에 알바나 부업 등의 N잡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역기반 재능거래 앱 '긱몬'과 함께 직장인 9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스로 N잡러라 답한 직장인은 30대 응답자 중 4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중 33.0%, 40대 이상에서도 32.5%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나 부업을 하는 것은 여성 직장인(38.2%)보다 남성(38.7%)이 소폭 많았다.

알바나 부업을 할때 직장인들은 본인의 직무나 전공분야 보다는 좋아하는 취미나 특기를 살리는 경우가 더 많았다.

잡코리아와 긱몬 조사 결과 취미나 특기를 살려 N잡을하고 있다는 직장인이 75.3%로 직무나 전공을 살려 N잡을 하고 있다는 직장인 64.5%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취미나 특기 중에는 '악기레슨이나 과외'로 N잡을 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취미특기를 살려 N잡을 하는 직장인들의 N잡 아이템을 조사한 결과 '악기레슨이나 과외'를 한다는 직장인이 24.6%(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디자인/드로잉(19.1%), 재테크/자격증 관련(18.8%), 문서작업/프로그래밍 관련(15.4%), 사진/영상편집(14.7%) 순으로 취미특기를 살려 N잡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올 1월부터 9월까지 지역 기반 재능거래 앱 '긱몬'에 등록된 재능거래 컨텐츠 중에도 '과외/레슨' 분야의 재능등록 건수가 전체의 17.9%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디자인(10.8%), 상담/노하우(9.9%), 반려동물 관련(9.5%), 핸드메이드(9.1%) 순으로 재능등록 컨텐츠가 많았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MZ세대가 주를 이루는 요즘 직장인들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일을 경험해 보는 것에 적극적인 편"이라며 "부업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면서 평소 관심분야의 취미와 특기 등을 살려 부업을 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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