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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 사퇴...선대위 개혁 시작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0 17:25

수정 2021.11.20 17:25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대전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2021.1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대전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2021.1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맡은 김두관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 쇄신을 언급한 이후 나온 것으로, 선대위 개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20일 SNS를 통해 "'날렵한 선대위, 일하는 선대위'를 위해 우선 저부터 공동선대위원장에서 사퇴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경선 후보인 저를 배려해서 맡겨주신 후보자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도 사퇴하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국민 속에 들어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동료 의원들을 향해 "여의도에 있지 말고 사무실에 나오지 말고 회의가 필요하면 온라인으로 하고 모두 자기 동네로 내려가자"라며 "의원 한 명 한 명이 모두 이재명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언론이 되자"고 동참을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저부터 지역구로 내려가겠다.
부·울·경 어디라도 가서 민주당의 잘못을 사과하고 이재명 정부는 다를 것이라고 설득하겠다"라며 "강남 기득권이 다시 집권하면 서울공화국이 지방을 삼켜버릴 것이라고 지방이 잘사는 나라를 위해 이재명이 필요하다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잘못을 사과하고 국민 앞에 용서를 빌겠다"라며 "사과와 반성 없이는 결코 이길 수 없다. 후보가 사과했다.
이제 더 큰 책임이 있는 당 소속의원의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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