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제주도 첫 번째 '자활 기업'인 GS25 서귀광장점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 2017년 6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자활근로사업을 위해 '내 일(My job)을 통해 만드는 행복한 내일(Tomorrow)'이라는 구호 아래 사회공헌형 편의점 '내일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GS25는 '내일스토어'에서 근무한 자활 참여자가 점포 운영 경험을 배워 실제 점포를 오픈할 경우, 이를 '자활기업' 편의점이라 부르며 가맹비 할인 혜택 및 영업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GS25와 서귀포일터나눔지역자활센터는 제주도 자활근로사업을 위해 내일스토어 점포인 GS25서귀광장점을 처음 선보였다. 점포의 자활 참여자였던 김여령 경영주는 근무를 통해 자활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쌓았고, 이후 GS25서귀광장점 인수 및 운영을 희망해 GS25와 서귀포일터나눔지역자활센터는 이달 GS25서귀광장점을 자활 기업으로 전환했다.
GS리테일은 가맹비를 할인해주고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8000만원 상당의 창업비용과 운영자금을 지원했다.
이번 오픈식에는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지원부문장, 김대진 도의원, 이병학 한국자활복지개발원장, 김두선 서귀포일터나눔지역자활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편의점사업부장)은 "GS25는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형 점포들을 선보이며 취약계층 자립 기회 제공과 여러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 공익적 가치를 실현해 왔다"며 "향후에도 사회적 필요가 있는 분야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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