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전 경호원 영국 언론과 인터뷰 그의 루틴 밝혀
"성관계 타이슨의 너무 쎈 힘 소모하기 위한 과정"
[파이낸셜뉴스]
"성관계 타이슨의 너무 쎈 힘 소모하기 위한 과정"
'핵주먹'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의 경기전 통과의례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경기전 통과의례가 바로 성관계였기 때문이었다. 타이슨은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화장실이나 탈의실에서 관계를 즐겼다.
오늘 22일 영국 일간지 더선은 1986년 당시 스무 살의 타이슨이 역대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으로 등극한 지 올해로 35주년을 맞아 그의 절친이었던 곤잘레스를 인터뷰해 이같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타이슨의 전 경호원이자 운전기사였던 루디 곤잘레스는 "경기 전 나는 마이크를 좋아하는 열성 팬을 찾아야 했다"고 했다. 이어 "어떤 여성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곤잘레스는 타이슨이 경기 전 성관계를 고집했던 이유와 관련, "그가 너무 힘이 강해서 이를 사전에 소모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곤잘레스는 "타이슨의 가장 큰 두려움은 경기의 승패가 아닌 링에서 누군가를 죽이게 되는 상황이었다"며 "나는 아직도 타이슨과 싸웠던 몇몇 선수들이 링 위에서 뼈가 부서지고 피가 사방으로 튀었던 현장이 기억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는 그런 거대한 선수들을 덮치는 기차와도 같았다"며 "성관계는 이런 그의 힘을 풀어주고 조금이나마 긴장감을 풀어주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타이슨이 자신의 스승과도 같았던 전설적인 복싱 트레이너 커스 다마토가 사망한 뒤 불안 장애를 호소했고, 이 때문에 경기 전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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