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K-방송콘텐츠로 미주 시장공략에 앞장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는 지난 18일(현지시간) ‘2021 OTT 이그제큐티브 서밋’ 콘퍼런스에서 ‘한국 방송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주제로 키노트 세션을 진행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OTT 이그제큐티브 서밋’은 OTT의 트렌드 파악 및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글로벌 마켓으로, 아마존프라임, 디즈니+,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 미국 내 방송콘텐츠 관계자 약 1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서밋은 콘퍼런스 외에도 △비즈매칭 △스크리닝 △전시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국내 우수 방송콘텐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콘진원이 주관한 ‘한국 방송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전략’ 키노트 세션에서는 국내 지상파 3사가 2017년 합작 설립하고 최근 SKT의 투자로 주목받은‘코코와(KOCOWA)'의 박근희 대표가 스피치를 진행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미국 ‘OTT Executive Summit’ CEO 브라이언 마호니, △미국 1위 TV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 채널의 SVOD 사업대표 랜디 안과 △더빙 및 자막 전문 기업 아이유노SDI 그룹의 마케팅 부사장 크리스 캐리 등의 연사가 ‘한국 방송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현황 및 성공 비결’과 ‘글로벌 OTT 사업자를 위한 한국 콘텐츠와의 전략’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코와의 박근희 대표는 토의에서 ‘한국 방송콘텐츠가 북남미 시장에서 5년간 보여준 시장 확대 현황’ 및 ‘미주 지역 주요 사업자와의 성과 및 잠재 성장성’에 대해 들려줬다.
박 대표는 “코코와의 미국 내 가입자 중 90%가 non-Korean, 70% 가 non-Asian이며, 85%의 가입자가 40세 미만, 85%가 여성”이라며 “한국 방송콘텐츠가 아직은 미국 여성의 취향에 어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반대로 아직 발굴할 수 있는 시장이 여전히 크다는 의미도 된다”고 설명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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