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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수 “경복대 잘 꿴 첫단추’…아동상담보육과 3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2 21:50

수정 2021.11.22 21:50

정은수 경복대학교 아동상담보육과 3년생. 사진제공=경복대
정은수 경복대학교 아동상담보육과 3년생. 사진제공=경복대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정은수 경복대학교 학생(아동상담보육과, 3학년)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다.

그가 하고 싶은 일은 여행, 주짓수 잘하기, 킥복싱 배우기, 음악 만들기, 보육원 봉사, 승무원, 사업, 파워블로거, 책쓰기, 보육현장요원, 보육정책 만들기 등 다양하다. 그렇지만 곁에 있는 사람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안식처가 돼주고 받은 사랑을 나눠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 목표다.

정은수 학생은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참여하고 활동하자는 주의다. 학업성적은 늘 상위권에 속했고, 교내 독서공모전, 모범 다독자, 동화구연대회,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학습콘텐츠 경진대회 등에서 수상했다.
대외적으로는 한양컨트리클럽 인생설계도 그리기대회, 경부북부육아지원센터 원장상 등 11개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그의 다양한 활동 원동력은 첫째가 관심과 도전이고, 둘째는 철저한 관리다. 관심과 도전은 학교 공지사항을 늘 체크하고 스펙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은 참여하는 도전정신을 갖고 생활했다. 철저한 관리를 위해 플래너를 항상 갖고 다니면서 일정을 확인하고 3일 전에 제출하는 스케쥴을 관리했다. 또한 해당 분야 전문가나 잘 아는 친구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피드백을 받았다.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자격증도 10개나 땄다. 우쿨렐레 자격증 2종, 동화구연지도사, 드론교육지도사,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로봇SW제어1급, BLS프로바이더 심폐소생술, 미술심리상담사, 장애영유아보육교사, 보육교사2급 등이다.

교내활동도 열심히 참여했다. 학과 재능기부단 활동, 아동발달창의놀이 연구동아리활동, 장애인식 개선 동아리활동, 과대표, 대의원회 부원 및 감사 등 다양하다.

좋은 친구도 많이 만났다. 그 중 ‘넌 내가 22년간 만난 사람 중 제일 좋은 사람, 넌 뭘 해도 성공할거야, 나도 너 덕분에 배워 도전하게 됐어’ 등으로 위로해주고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이라고 했다.

촉진제 역할과 좋은 모델링을 보여준 학과 교수들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친구들 덕분에 그는 가치관이 더욱 확고해지고 자신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대학생활을 하며, MBTI 검사에서 원래 I였는데 E로 바뀌어 신기해했다.

학생들 사이에 경복대가 경복고라 불리는 이유를 공감한다고 했다. 그 의미는 교수들이 학생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학생과 한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진심을 갖고 상담하며 학생을 잘 챙겨줘 고등학교 시절에나 있는 친밀감 표시라고 말했다.

그는 수험생 시절 입시에서 좌절과 원치 않은 학과에 입학해 많은 실망감을 느껴왔다. 경복대에서 대학생활은 과거 실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경복대란 ‘내 인생의 잘 꿴 첫 단추’라며 말을 맺었다.

경복대 아동상담보육과는 2022년부터 4년제 유아교육학과 전공심화과정 운영으로 학사학위 취득은 물론 국-공립어린이집과 직장어린이집 관리재단인 모아맘 보육재단과 취업보장형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100% 취업보장 보육사관학교식 맞춤형 보육교사 양성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의정부시, 하남시, 남양주시, 구리시 등 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며, 2019년 3월 개관한 최첨단 ‘아동발달창의놀이센터’의 현장맞춤형 실습을 통해 100% 취업을 목표로 하는 영유아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실용학문 학과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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