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 가격안정화 모색…다음달 2일까지 접수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매입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REC는 한국형 RE100(K-RE100)의 대표적 이행 수단 중 하나다. 또 K-RE100은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기를 선택적으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전기소비자가 해당 신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활용해 수출이나 마케팅 등에 이용한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K-RE100 제도를 통해 새로운 REC 수요처 확보로 REC 가격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입찰물량은 올해 발전된 3만7000MWh(메가와트시) 수준으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배출량 보고와 인증에 관한 지침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공모기간은 다음달 2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 또는 클린아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사 측은 “이번 공모는 최근 REC 가격하락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규모 마을 풍력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에 대한 주민수용성을 제고하고 RE100 수요업체의 K-RE100 이행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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