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라인에는 서울시 어린이집 리모델링, 신규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시공할 때 고려돼야 할 4가지의 주요 원칙이 담겼다. △아동의 성장고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 △감성적 느낌 제공 △교사의 효율적 보육 도모 등이다.
예컨대 모든 출입문에는 아동 눈높이부터 성인 눈높이까지 확인이 가능한 조망창을 설치하고 부딪힘 사고예방을 위한 스티커를 부착한다. 조명은 전구추락 사고 방지를 위해 반드시 덮개를 씌워 사용한다.
또 재단은 어린이집에 설치해 활용할 수 있는 총 8종의 개별 디자인 아이템도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코로나19 같은 감염증으로부터 안전하고 아이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자립심 등을 자극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렇게 개발한 가이드라인과 개별 디자인 아이템을 자치구와 협력해 올해 새로 건립된 총 4개소의 구립어린이집에 적용했다. △금천구 구립독산롯데캐슬어린이집 △마포구 구립해들어린이집 △마포구 구립산들어린이집 △중랑구 금강펜트리움어린이집이다.
또 서울디자인재단은 대상 어린이집에 적용된 어린이집 가이드라인과 디자인 아이템을 접목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누구나 체험해 볼 수 있는 'S돌봄 디자인 어린이 전시'를 마련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S돌봄 어린이집 디자인 적용 사업은 학부모가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영유아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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