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정동극장 재건축 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엄앤드이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정동별곡’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협소하고 노후화된 국립정동극장의 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극장을 정동 지역의 개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2024년 재개관을 목표로 ‘국립정동극장 재건축 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 12일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총 5개 작품이 접수됐다. 문체부는 심사를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16일 전문심사(사전 심사)와 19일 설계공모심사위원회(본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결정했다.
당선작 ㈜엄앤드이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정동별곡’은 중명전과 정동길을 아우르는 조형 계획과 붉은 벽돌의 활용 등 정동의 정체성을 반영한 재료계획으로 지난 27년간 정동을 지켜 온 국립정동극장의 정체성을 잘 계승하고 있으며 출연자와 관객의 동선 구분, 제작극장으로서의 극장 내 기능과 공간 배치, 다중이용시설로서의 피난계획 등이 다른 작품에 비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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