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면담…제주 현안 지원 요청
[제주=좌승훈 기자] 국회 정부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제주도가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제주지역 주요 국비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구 지사권한대행은 이날 면담에서 “제주의 자연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하수처리장 증설을 포함해 인프라 확충에 국비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제주의 지역적 상황을 고려해 주요 사업의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제주가 섬이라는 특성과 인구 규모를 놓고 볼 때, 타 시·도보다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제주도의 주요 사업들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잘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구 지사권한대행은 지난 22일에도 제주도의회와 함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맹성규(더불어민주당)·이만희(국민의힘) 간사와 신영대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을 잇달아 만나 내년 예산 국비 확보 지원을 요청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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