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컨소시엄'에는 신한카드·신한은행·티머니·카카오페이 등 대형 금융·빅테크사 4곳이 참여했다. 4자 공동이행방식으로 내년 1월부터 2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주사업자는 신한카드로 서울시 행정혁신 플랫폼 개발 및 운영과 상품권 판매대행·가맹점 모집역할을 맡는다. 공동구성원인 신한은행은 상품권 자금관리와 은행거래 연계, 카카오페이는 가맹점 결제환경 구축과 정책홍보 알림톡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티머니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 상품권 앱에서 대중교통서비스를 충전·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신규 판매대행사 선정과 함께 상품권 앱을 업그레이드도 진행된다.
기존 계좌로만 가능했던 상품권 구매가 신용·체크·선불카드까지 가능해지고 결제방법도 현재 QR(Quick Response) 촬영 및 바코드 제시 방식에서 △양방향 QR결제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터치결제 등으로 다양해진다. 또 시각장애인 등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음성안내 기능 도입 등 앱 접근성을 향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출리포트는 물론 동종업종 실적비교 등을 제공해 효과적인 매출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할인 쿠폰발행 및 가맹점 홍보 등 소비자 대상 마케팅도 지원한다.
서울시와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수당 등 정책자금도 상품권 앱에서 편리하게 확인해 신청·수령·결제하고 정책평가 및 제안까지 가능하도록 정보를 연동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내년부터 이용 가능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은 상품권 구매부터 결제는 물론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생활경제 플랫폼"이라며 "소비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하고 동시에 가맹점도 매출이 증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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