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 부경대학교는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PASS팀(대표 김수림·석사2년)이 2021 자율운항보트 경진대회(KABOAT 2021)에서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부경대 PASS팀은 경남도와 창원시 주최, 경남로봇랜드재단과 대한조선학회 주관으로 최근 경남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인 첨단융합기술상 등 모두 5개의 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종합우승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첨단 해양 조선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기술개발(R&D) 성과를 확산하고 대학 연구 활성화와 우수인재 양성, 해양 조선 분야 첨단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100 kg 이하의 자율운항보트를 직접 설계, 제작해 대형수조 등에서 원격조종, 오토파일럿, 자율운항, 도킹 등 네 가지 종목으로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경대 PASS팀은 젯슨 자비에, 라즈베리파이/이두이노 등 프로세서와 GPS, IMU, LiDAR, 카메라 등 센서를 탑재해 안정적인 알고리즘과 시스템 구성으로 모든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PASS 팀과 함께 출전한 부경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BASS팀(대표 김동한·4학년)도 자율운항, 도킹 등 2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번 경진대회에서 대한조선학회장상인 산업기술상 등 4개의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종용 지도교수(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는 "지난해 대회에 적용한 기술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개선한 시스템을 적용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대학원생들은 물론 학부생들의 자율운항 선박 관련 역량을 키우고, 실제 선박의 자율운항을 앞당길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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