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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영채비와 '맞손'...전기화물차 충전기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4 15:08

수정 2021.11.24 15:08

김명규 쿠팡 전무(오른쪽 네번째)와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왼쪽 네번째)를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명규 쿠팡 전무(오른쪽 네번째)와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왼쪽 네번째)를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쿠팡은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대영채비와 '쿠팡 1t 전기화물차 맞춤형 충전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명규 쿠팡 전무,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사는 맞춤형 충전기 개발을 비롯해 전기화물차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쿠팡은 업계 선도적으로 지난 2019년부터 대구 일부 배송 지역에 1t 전기화물차 10여대를 도입해 배송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대구4캠프에 업계 최초로 '스마트무빙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충전인프라 연구개발(R&D)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배송차량과 인력의 물류 동선을 고려해 천장형으로 구축된 '스마트무빙 시스템'은 충전기가 좌우로 이동함과 동시에 충전기 케이블이 상하로 움직여 공간 효율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쿠팡 1t 전기화물차에 특화된 맞춤형 충전기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 밖에 안정적인 충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배송거점 인근에 외부 충전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차량 충전 상태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한 관제 시스템 고도화, 충전 멤버십 솔루션 구축 등 전기화물차 충전 인프라 및 시스템 연구개발(R&D) 활동에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김명규 쿠팡 전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일환으로 전기차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유통 물류 환경에 적합한 충전솔루션이 없어 운영에 실질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대영채비와의 협력을 통해 유통물류 배송환경에 적합한 전기차 충전솔루션이 개발된다면, 쿠팡의 친환경 자동차 도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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