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확진자 1명 발생…대한수영연맹, 24일 일정 전면 취소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국수영대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대회가 일시 중단됐다.
대한수영연맹은 24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진행 중이던 제16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 출전한 고등학생 선수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경기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대회 재개 여부를 제주도와 협의하고 있으며, 경기장으로 쓰이던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은 일시 폐쇄된 상태다.
또 선수·지도자·심판 등 참가자 전원에 대한 PCR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당초 이번 대회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계획이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선수는 다이빙 종목에 출전하고 있다. 이어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시작되는 '2022년 다이빙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참가할 예정이었다.
이 선수는 이에 따라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필요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앞서 한라배 대회 출전을 앞두고도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필요해 검사를 받았으며, 당시에는 음성 판정이 나와 대회에 참가 중이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에 출전 선수 전원이 출입 48시간 전 코로나19 음성을 확인하고 참가했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종목별로 선수를 분리해 무관중 상태로 경기를 치러 왔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방역당국은 "현재 역학 조사를 통해 접촉자 등 검사 대상자를 파악 중"이라며 "이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대회 정상 진행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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