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인터뷰] 정연승 금융투자협회 세제지원부 주임
정연승 금융투자협회 세제지원부 주임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로 열린 제13회 국제회계포럼에서 이같이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날 포럼은 'IFRS 도입 10년, 회계투명성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개최됐다.
정 주임은 "강연 내용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특히 IFRS가 국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회계투명성의 실현 등 국제 기준에 맞는 큰 흐름은 지켜야 한다는 이동근 한영회계법인 품질위험관리본부장의 발언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강연에 이어 열린 패널 토론에서 "IFRS 등의 적용 과정에서 문제점은 당연히 개선돼야 하지만 회계투명성과 같은 제도 도입 이유를 훼손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 주임은 "이날과 같은 자리를 통해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으는 등 논의 흐름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 등 새로운 제도가 나왔을 때 선진적으로 정착된 회계 기준을 가지고 새 제도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민섭 서강대 교수와 이영한 서울시립대 교수의 강연을 통해 학계의 분석을 충분히 살펴볼 수 있었다"며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 기업에겐 하나하나 비용·인력 등 부담이 될 텐데 관련한 의견도 보다 다양하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팀장 서혜진 김현정 차장 김민기 강구귀 최두선 조윤진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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