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러시아 보건부가 24일 12~17세를 대상으로 하는 신형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M'을 승인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타티아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정부 회의에서 "보건부 승인을 거쳐 내달 말쯤이면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는 최근 확진·사망자 수가 폭증하는 재유행을 겪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최근 3일간 확진자 수는 3만3000~3만5000명대, 사망자 수는 1200명대를 유지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승인했지만, 국민 불신 등으로 접종 속도도 더딘 편이다. 옥스퍼드대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37.5%로, 세계 전체 평균(42.6%)보다도 낮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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