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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공컨테이너 불량률 51%→13%로 ‘뚝‘... 외래 생물도 발견 안돼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5 10:37

수정 2021.11.25 10:37

부산항 공컨테이너 실태조사 모습.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부산항 공컨테이너 실태조사 모습.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올 한해 부산항에서 유통되는 공컨테이너의 상태가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강용석)과 부산항만공사(사장 강준석·BPA)는 지난 11월 8일부터 2주간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등 합동으로 ‘2021년 하반기 부산항 공컨테이너 실태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컨테이너 불량률이 2020년과 2021년 상반기 대비 지속 개선되었으며, 유해외래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올 하반기 부산항 반출된 공컨테이너는 3만 5972개다. 이중 양 기관은 2674개(7.4%)에 대한 표본 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불량이 난 컨테이너는 347개로 불량률은 13%로 나타났다.

2017년 해외에서 수입된 공컨테이너에서 처음 유해외래생물이 발견된 이후 부산청과 BPA는 유해외래생물 유입 방지와 컨테이너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왔다.

이번 결과는 실태조사를 해온 지난 2020년 하반기(51.9%), 2021년 상반기(13.9%) 대비 최저 수준이다.

BPA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지속적인 컨테이너 불량률 감소 노력 덕택이라고 설명했다.
BPA는 컨테이너 수입 업체와 선사들에게 상태가 양호한 컨테이너를 수급해오도록 개선 노력을 기울여왔다.

부산청과 BPA는 조사 결과를 관련기관 및 선사에 공유해 선사의 자발적인 공컨테이너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조사 자료를 누적 관리 분석해 향후 실태조사 개선 방안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 청장은 “최근 1년간 불량률이 감소하고 있으나 수급 상황 악화 등으로 인해 불량 컨테이너가 다시 많아질 수 있다.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선사와 협력해 부산항 반입 공컨테이너 상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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