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독 경제 스타트업 티어제이(대표 장한빛)가 하나은행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하나원큐 애자일랩 12기'에 선발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원큐 애자일랩은 2015년 6월 설립 이후 이번 12기까지 총 134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개별 사무공간 제공 ▲하나금융그룹 전(全)그룹사 내 현업 부서들과의 사업화 협업 ▲외부 전문가 경영 및 세무컨설팅 ▲직·간접투자 ▲하나은행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진출 지원 등의 광범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12기에는 핀테크 기업 외에도 MZ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있는 비금융 분야 스타트업이 다수 포함돼 이종산업 간 제휴를 통한 상호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티어제이가 운영하는 '다독'은 AI 기반 개인화된 구독 상품 구성 기술을 보유한 플랫폼이다.
한 가지 제품만을 구독하는 기존의 정기배송과는 달리 다양한 제품을 개인 취향에 맞추어 구독할 수 있는 신개념 정기배송의 형태다.
이를 통해 중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지속 가능한 구독형 판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개인화와 경험 소비를 추구하는 MZ 세대들에게 보다 만족도 높은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어제이는 최근 기술보증기금에서 주관하는 '2021년 기보벤처캠프 9기'에도 선정되며 사업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공동 운영사인 제피러스랩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도 참여 중에 있다.
티어제이 장한빛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고정적인 판로 확보와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구독 경제 모델을 적용하고자 하는 판매자들의 니즈가 많다"며 "이번 하나원큐 애자일랩 선정을 계기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디지털 전환 및 지역별 구독 경제를 도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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