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9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만567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77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였고 나머지 20명은 감염원 불명 사례로 시 방역당국의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돌파감염 사례는 총 55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북구 단란주점과 사상구 요양병원이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북구 단란주점에서는 종사자가 지난 19일 유증상자로 확진돼 접촉자 조사를 한 결과 23일 가족 접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4일에는 이용자 1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 접촉자 조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사상구 소재 요양병원의 경우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지난 17일 1명이 확진됐고 이후 진행한 주기적 검사에서 환자 3명,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상구 어린이집에서는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1명, 원생 3명, 접촉자 6명 등 총 10명이 됐다.
부산진구 종합병원에서도 종사자 1명, 환자 3명, 접촉자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 병원에서는 종사자 27명, 환자 16명, 접촉자 29명 등 총 7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연제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3명, 이용자 16명, 접촉자 13명 등 총 32명으로 늘었다.
해운대구 종합병원에서도 환자 2명과 보호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5명, 환자 2명, 보호자 1명, 접촉자 12명 등 총 30명으로 환자 확진가 나온 병동에 대해서는 이날 0시부터 동일집단 격리를 시작했다.
이 외에 특별활동수업 관련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4명, 수강생 42명, 접촉자 55명 등 총 101명에 이른다.
한편 지난 24일 70대 환자 1명이 사망하면서 부산지역 누적 사망자 수는 180명이 됐다. 사망자는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기저질환이 있었고 예방접종은 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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