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측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이 후보가 어젯밤(24일) 늦게 '다크 그레이(어두운 회색)' 색상으로 염색을 했다. 앞으로 계속 이 색을 유지할 것"이라며 "헤어컬러에도 변화와 쇄신의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25일 이 후보는 오전 공식 석상에 검정 계열 색상의 헤어스타일로 등장했다.
이 후보 측은 본선 국면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는 지적도 적지 않게 받아 헤어스타일 변화를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는 올해 57세로 윤 후보(61세)보다 나이가 적다.
정장보다 캐주얼한 의상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한 모습이 최근 부쩍 많아지고 있다. 또 눈물을 흘리는 등 감정을 가감 없이 보이기도 한다.
지난 22일 당 선대위 쇄신 전권을 위임받은 후 처음으로 열린 선대위 회의에도 유니폼처럼 챙겨 입어온 파란 점퍼와 넥타이가 아닌 회색 재킷과 니트 옷을 입고 등장했다.
한편 이 후보는 민주당 쇄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주요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한 지 하루 만인 25일 신임 사무총장에 이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영진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강훈식 의원을 임명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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