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준호 인턴 기자 = 영화 '장르만 로맨스'가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폭소케 한 명장면 베스트 3를 공개했다.
◆ 류승룡 식겁하게 만든 리얼리티 100% 고라니 울음소리
첫 번째 명장면은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과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무진성)이 처음 만난 날에 등장한다. 늦은 밤 ‘남진’(오정세)의 집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려는 '현'에게 '유진'이 역까지 차로 데려다주겠다고 하지만 '현'은 "됐어요, 다 컸는데요"라며 철벽 모드를 가동한다.
그러나 예고 없이 고라니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려오자 '현'이 겁에 질린 듯 멈칫하고 결국 '유진'의 차를 타고 만다.
◆ 장르만 호러?! 땡땡이치다 딱 걸린 사춘기 아들 ‘성경’!
두 번째 명장면은 '미애'(오나라)가 여행을 떠난 동안 '성경'은 맹장이 터졌다는 거짓말로 학교를 빼먹고 이웃사촌 '정원'(이유영)과 놀러 다니다 일찍 돌아온 ‘미애’에게 들키고 만 것.
어두운 거실에서 오싹한 기운의 '미애'를 마주친 '성경'(성유빈)은 두 손을 떨며 공포 영화에나 나올 법한 비명을 질러 웃음을 선사했다.
◆ 거지 같은 집구석! 4자대면 거실대첩 장면!
마지막 명장면은 막장 몸싸움을 담은 거실대첩 장면이다.
'현'을 포함해 '현' 몰래 비밀연애 중인 전 부인 '미애'와 절친 '순모'(김희원), '현'과 '미애'의 사춘기 아들 '성경' 그리고 '현'의 현재 부인 '혜진'(류현경)까지 모인 자리에서 '성경'의 폭탄 발언이 갈등 관계의 신호탄이 됐다. 서로 엉켜서 물고 뜯고 주먹을 날리는 격한 몸싸움의 현장은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이다. 현재 '장르만 로맨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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