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청담 우리들병원은 5년 연속 '의료 감염률 0프로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담 우리들병원 감염관리실 통계에 따르면 수술 부위 감염, 요로 감염 등 병원 내 의료 관련 감염 발생률은 2016년 0.11%, 2017년 0.12%, 2018년 0.10%, 2019년 0.06%, 2020년 0.09%로 최근 5년 연속 0프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의 감염률이 통상 1%대인 것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0.1%대를 기록하다가 2019년에는 0.06%로 감소, 코로나19 장기화 및 확진자 증가세 속에서도 '감염률 제로' 수준에 더욱 근접해가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청담 우리들병원은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뿐 아니라 80~90대 이상의 초고령 환자, 중증 척추질환, 척추 재수술 등 고난도 척추 질환까지 폭넓게 다루는 만큼, 실질적으로는 '척추 전문 3차 의료기관'의 역할을 책임지고 있다.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은 "우리들병원은 병원 내 입구에서 발열 체크, 안심콜 출입 관리, 수술 전 PCR 검사, 원내 직원 선제 검사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에서부터 수술실, 입원실, 진료실 등 병원 방역 관리를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여기에 우리들병원의 최소침습적 무수혈 치료법이 감염률을 제로에 가깝게 낮춘 비결"이라며 "큰 절개를 하면 수술 시간도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환부가 개방되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우리들병원의 최소절개 최소상처 기술은 수술시 환자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감염 발생까지 원천적으로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들병원의 최소침습 척추 수술법(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은 뼈나 근육, 인대 등 주변 정상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피부 절개를 최소화해 내시경 및 미세현미경, 레이저와 같은 섬세한 기구를 이용해 원인이 되는 병소만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최신 치료법으로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
전신마취와 수혈이 필요없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나 당뇨, 고혈압 등 내과적 질환이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으며, 수술 부작용 및 후유증 발생도 매우 적다.
이 무수혈 수술법(Bloodless Spine Surgery)은 감염률을 낮추는 중요한 핵심이다. 절개 범위가 작고 수술 시간이 짧으면 출혈이 적어 수혈할 필요가 없다.
불필요한 수혈을 하게 되면 발열, 오한, 오심, 알레르기 반응과 같은 면역 거부반응뿐만 아니라, 간염,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등 수혈전파성 감염에 의한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면역조절 인자에 영향을 미쳐 요로 감염이나 창상 감염의 위험도 커진다.
청담 우리들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멸균 소독액 '클로라프렙(Chloraprep)'도 감염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
'클로라프렙(Chloraprep)'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가이드에 따라 클로르헥시딘과 알코올을 배합하여 개발된 일회용 어플리케이터 형태의 수술 전 피부 소독제로, 멸균보증수준(Steril Assurance Level)인 10-6을 획득한 미국특허 멸균 공정을 통해 유일하게 소독제 자체가 멸균된 FDA 승인 의약품이다.
SCIE급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10)에 따르면 기존 소독제 대비 수술 부위 감염 위험을 41% 감소시킨 대규모 임상 결과가 있다. 사용 편의성은 물론 소독용액을 표준화할 수 있고 소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밖에도 수술실 및 수술 기구의 멸균 소독과 청결 관리, 최신 공기 정화 시스템으로 세균, 미세먼지 농도를 최소화, 수술실 출입 인원을 엄격히 제한, 의료진에 대한 철저한 면역 교육 등 전문적인 감염관리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감염 예방에 힘쓰고 있다.
배준석 병원장은 "모든 노력들이 모아져 지난 수년간 제로 수준에 가까운 감염률을 기록해왔다. 병원 감염 관리는 자신의 건강을 믿고 맡기는 많은 환자들에게 꼭 지켜야할 약속이다"며 "우리들병원은 원내, 수술실 등 병원 전역에서 감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내원 환자 및 수술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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