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기반 자원봉사관리자 분야 표준안 마련
[파이낸셜뉴스] 자원봉사 관리자에 대한 국가공인 자격제도가 도입된다.
28일 행정안전부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자원봉사 관리자 자격제도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 관리자는 자원봉사센터 및 단체, 복지시설 등에서 자원봉사자 관리·모집·교육을 진행하고 현장에 맞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표준안에는 자원봉사 관리분야에 대한 직무 정의, 능력단위 등이 담겨있다.
이에 따르면 자원봉사센터·단체·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하는 자원봉사 관리자에게 요구되는 직무능력은 자원봉사활동 기획, 조직 운영, 자원봉사 매칭 등 총 15개다.
이번 표준안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14만명의 자원봉사관리 실무자에 대한 교육·훈련 과정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60개에 달하는 민간 자원봉사 관리자 자격제도의 표준모델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이번 표준안을 토대로 한국자원봉사협의회·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등 유관 기관과 협의, 자원봉사관리자를 NCS에 등재하고 공인자격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은 "표준화된 자격체계는 현장 맞춤형 교육-훈련-고용 연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원봉사관리자의 전문성을 높여 자원봉사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2019년부터 자원봉사관리자 국가 공인자격 과정 제도 마련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 단계적으로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난해 직무분석과 교과목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6월부터 자원봉사 관리자 자격제도의 표준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기간과 함께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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