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도심공공주택 사업 예정지구 5곳 추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8 18:13

수정 2021.11.28 18:13

신길2구역·제물포역 인근 등
2·4 대책의 핵심인 '도심공공주택 복합 사업' 예정지구로 서울 신길2구역과 인천 제물포역 인근 등 5곳이 추가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도심공공주택 복합 사업 2차 예정지구로 이 같이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신길2구역(1326가구)과 쌍문역 서측(1088가구), 부천 원미사거리(1678가구), 덕성여대 인근(976가구), 인천 제물포역 인근(3410가구)이다. 8478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달에는 공공주택법 개정 40여일 만에 증산4, 연신내, 쌍문역동측, 방학역 등 4곳을 예정지구로 지정했다. 이번 2차 예정지구까지 포함하면 예정 지구로 지정된 사업지는 9곳으로 늘었다. 총 1만4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국토부는 2·4 대책 발표후 현재까지 도심 내 주택공급 후보지로 총 141곳(15만6000가구)을 선정한 바 있다.


신길2구역은 뉴타운 해제로 인해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던 곳이다. 인근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인 신길4·15구역, 영등포역세권도 함께 개발되면 영등포역·신길동 일대가 새로운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제물포역 인근은 1호선 급행 정차역에 인접한 우수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지역상권 위축으로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가 복합행정타운으로 추진 중인 도화도시개발사업과 연계 개발되면 지역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예정지구로 지정된 5곳의 주민에게 현물보상으로 공급하는 주택가격은 전용 59㎡는 3억1000만~5억8000만원, 전용 84㎡는 4억2000만~7억6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주민들의 세대별 평균 부담금은 3000만~2억4000만원으로 분석됐다. 일반에 공급하는 분양 주택도 모두 공공주택으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부담 가능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5곳의 일반 분양가격을 추정한 결과, 인근 시세의 60% 수준인 3.3㎡당 평균 1330만~2662만원으로 추정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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