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박현민 원장이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APMP) 의장에 선출됐다. 대한민국의 아·태 지역 내 측정표준 글로벌 협력 분야 리더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APMP가 지난 26일 제37차 총회를 열고 박현민 원장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박 원장은 2022년 11월부터 3년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우리나라 사람이 APMP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지난 2007년 정광화 전 KRISS 원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APMP 의장은 연 1회 개최되는 APMP 총회를 주재하고, 연 2회 개최되는 지역측정표준협력기구 및 국제도량형국 간 공동위원회(JCRB) 등에서 APMP를 대표한다.
KRISS는 이번 APMP 의장직 수임을 계기로 아·태 지역 내 측정표준 이슈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고, 선진국 및 개도국과의 균형 있는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APMP는 아·태 지역의 측정과학분야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1977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우리나라는 1980년에 가입했다. 2021년 11월 현재 27개국 45개 기관이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