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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2022‘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서 카운트다운·해맞이 축제 열린다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9 10:45

수정 2021.11.29 10:45

▲지난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셔 열린 '2020 해맞이 축제'의 모습. /사진=해운대구
▲지난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셔 열린 '2020 해맞이 축제'의 모습. /사진=해운대구

【파이낸셜뉴스 부산】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개최가 미뤄졌던 연말연시 행사를 올해는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부산 해운대구(홍순헌 구청장)는 올해 마지막 밤인 12월 3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카운트다운 행사를, 1월 1일 오전에는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월 1일에는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명소의 폐쇄 결정을 내리면서 대규모 인파가 모인 연말연시 행사를 개최할 수 없었다. 때문에 유튜브를 통해 해운대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장산, 청사포 등 4곳에서 일출을 생중계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나아졌다. 전 국민이 목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서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2022 카운트다운 행사와 해맞이 행사를 방역수칙 준수 아래 안전하게 열기 위해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

우선 12월 31일 밤 11시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송년 특집 공연을 펼친다.
그러다 자정이 다가오면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2022년 새해 카운트다운과 동시에 짧은 불꽃 쇼가 무대 주변을 수놓을 예정이다.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 오전 6시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2022 해운대 해맞이 축제’가 진행된다. 축제에는 해맞이 기원공연, 새해 인사 등에 이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해맞이 축하 에어쇼가 펼쳐진다.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 캐릭터 포토존을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한다.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대한민국 공군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찬 기운을 전하고자 공군이 해운대구에 제안해 성사됐다. 블랙이글스는 T-50B 전투기 8대를 편대로 이룬 세계 최고의 곡예비행단으로 해운대해수욕장 상공에서 일출 후 약 5분 동안 에어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에어쇼 여건 상 큰 소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사전 홍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 행사 기간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관람석 입장은 백신 접종완료자, 미접종자의 경우 48시간 이내 PCR음성확인자에 한해 5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특히 진출입로 통제가 불가능한 무대 주변 외 백사장, 호안도로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거리두기를 계도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내년 2월 2일까지‘제8회 해운대 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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