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전문가들 NFT 너무 급하게 성장...투자 회의론 나와"
올해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이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NFT의 투자에 대한 회의를 제기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NFT 시장이 엄청난 과대광고와 투기로 너무 빠르게 성장, 지금은 시장에 진입하기에 나쁜 시기라는 것이다. 29일(현지시간) CNBC는 NFT 및 디지털자산 추적 서비스 댑레이더(DappRadar) 분석을 인용, "올들어 NFT 거래량은 3분기 동안 3만8000% 증가한 107억달러(약 12조 7544억원)를 기록했다"며 "전문가들은 엄청난 과대 광고와 추측으로 너무 빠르게 성장한 시장에 진입하기에 나쁜시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유럽 4대 은행 중 하나인 라보뱅크(Rabobank)의 아시아태평양 금융시장 연구책임자 마이클 에브리(Michael Every)는 "이는 모든 거품 패러다임의 정점인 신격화 현상일 것"이라며 "특히 젊은 층을 움직이는 역동성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해도 불안감이 크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가상자산 시장, '오미크론' 공포 떨고 일제히 상승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들이 일제히 큰 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세만 보면 지난 주말 코로나19 '오미코론' 변이 바이러스 발견으로 인한 공포를 떨어낸 분위기다. 30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3.47% 상승한 5만8180달러(약 6935만원)을 기록중이다. 이더리움도 5.04% 올라 4450달러(약 530만원)에 거래중이다. 가상자산 뿐 아니라 미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자산 시장이 빠르게 오미크론 공포를 극복하고 있다는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68% 오른 3만5135.78로, S&P500은 1.32% 상승한 4655.12로, 나스닥은 1.88% 오른 1만5782.83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편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텔레그래프 주요 데이터 포인트는 가상자산 시장의 단기 조정이 끝났음을 시사한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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